은퇴 베이비부머들 "지금 집에서 계속 살 것"
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시니어 다수가 현재 집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이라서 매물부족 현상이 당분간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.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, 55세 이상 응답자의 66%가 이사를 가지 않고 현재 사는 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했다. 업계는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주택매물 부족 현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. 업계는 지난 2년간 국내 주택 공급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주택을 줄여가는 다운사이징을 하거나 양로시설로 이사하지 않으면 공급량은 더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.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5년간 베이비부머들의 재정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이사보다는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서 사는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봤다. 베이비부머들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주택 일부를 리모델링해야 한다면서도 개인 저축과 장기 은퇴 및 투자 계좌를 통해서 리모델링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. 전국은퇴자협회(AARP)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, 응답자의 79%는 안전바(bar)나 바닥과 단차가 없는 샤워실 등 화장실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. 또 71%는 실내외에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으며 10명 중 6명은 응급대응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. 음성 인식 및 작동시킬 수 잇는 보조 시스템이나 도어벨 카메라 등의 스마트홈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는 응답도 48%에 이르렀다. 진성철 기자베이비부머 은퇴 은퇴 베이비부머들 장기 은퇴 화장실 리모델링